듀라 에이스9000이 끝물을 넘어 신형이 나와 구형이 된 시점에 큰 지름을 하게 되었다.

그래도 9100 크랭크가 못생겨서 구형같지 않은게 다행일려나, 다음 듀라까지 5년이 남았으니


파워포드를 지르고나서 직접 발로 때려밟은것에 대한느낌은 어떨까 궁금했고

듀라 크랭크를 유지하면서 쓸 수 있는 방법을 하나하나 검토해봤다.

그 결과 수많은 파워미터중에 출시때부터 뭔가 화려한 멋이 있던 파이오니어를 선택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크고 아름다운 변태체인링 55-34t 조합을 포기할 수 없음

2. 그나마 맘에 드는건 레드인데 1의 조건을 충족시키질 못함

3. 켈리브레이션이 매우 쉬우며 온도에 따른 자동보정이 있어 곶통받을 일이 없음

4. 암측정방식(시마노처럼)이라 체인링을 함부로 못바꾸고 토크렌치를 써야하는 불편함이 없음

5. 4iii가 양발을 찔끔풀고 안팜, 시마노가 9000은 선수만 지급함 그래서 파이오니어말고 업음



1번의 처리문제로 2번을 실행하기가 애매했다. 55t를 구입하지 않았더라만 쿼크 레드로 52-34t 구성해서 썼을지도 모르겠다.

3번 같은경우엔 상당히 스트레스 받는다는걸 알아서 고민이 많았다. 벡터는 최근 펌업으로, 쿼크는 신형부터 해결된걸로 알고 있다.

4번은 스파이더 측정방식일경우 체인링 좀만 잘못체결하면 파워가ㅜㅜ



대충 요구조건을 다 따져보니 역시 파이오니어말곤 없어 보였다.


기존에 쓰던 노말 듀라 9000 크랭크와 파이오니어 파워미터가 달린 듀라 9000크랭크

55T앞에서 스탠도 오징어느낌인데 컴팩은 오죽할까싶다.(TT차에 컴팩 달아놓으면 프레임이 더 멋져보이긴 하더라)

파이오니어는 가속도로 케이던스를 측정하는게 아니라 자석방식

새삥이 아니라 전용자석이 없으므로 전에 줏어다놓았던 자석을 붙여주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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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면서, 제품을 찾아보면서 알아보니

자석은 페달링효율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한 체크포인트로써 달린다.

자석이 없어도 케이던스 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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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코롬 설명서 찾아보고 센서위치 맞춰서 센서와 자석의 사이가 허용간격인지 확인후 대충 붙인다.

그리고 절연테이프로 덮으면 끝

https://youtu.be/NqVPvgd12CI

위치는 요기 영상중간에 BB부터 오른쪽 42mm 왼쪽 53mm라고 나온다.

기존 체인링을 이식후 조립직전

구입한 모델이 케이블 타이쓰는 초창기 다음버전의 개선판(현재파는거랑 같은형태)인데

어느 포럼에서 양형이 체인링 잘못 갈아치우면 파워미터 수신부 케이블 손상될 수 있다고 하여 조심조심 체인링 교체하고

수신부고정과 케이블보호를 해주는 부속에 본드를 도포해서 마무리해줬다.

이너는 교체하는김에 고이 잠들었던 큐링이너를 써볼까 룰루랄라 하면서

위치해보니까 엄청난간섭으로 빠른 포기

도발은 살짝만 썰어내면 되니까 도발을 다시 끼웠다.

무엇보다 도발은 6061이라 손쉽게 갈아낼수 있는데 큐링은 7075 ㄷㄷㄷㄷ....


파이오니어는 표준규격인 ant+와 일본 특유의 전용화로 인하여 자체 ant 두가지 모드가 있다.(용어가 몇번 바뀌어 지금은 페달링 모드라 부르는 것 같다.)

모드전환에 따른 차이가 페달링방향과 효율? 2가지 빼면 큰 차이는 없어보인다.


여튼 가민에 물릴려면 표준규격인 ant+로 변경해야되서 설명서와 동영상을 찾아보고 모드전환을 하는데 안된다.

녀석 왜 안되는거냐


공식홈 설명중에는 배터리 전압얘기도 있어서 배터리를 교체해보았으나 역시 안됨

설마 고장난건가 싶었지만 자석을 스칠때 멀쩡히 살아있는게 확인됨


파이오니어가 조금 메뉴얼관리를 거지같이해서 어느게 어느시기의 제품에 맞는건지 알 수가 없다.

대충 유형을 찾아보니


초창기제품은 하드웨어상에서 모드전환이 됨

어느순간 펌업후에 전용헤드유닛에서만 모드전환이 되게 됨

그냥 안되는 녀석이 있음(역시 일제!)


그럼 가민에 물릴려면?

첫번째는 국내에 헤드유닛을 가진 파이오니어 귀인을 만나는 방법

두번째는 기승전지름! 헤드유닛도 줏어온다.


근데 이게 딜레마가 있는게 가민에 쓰려면 헤드유닛이 필요하고 헤드유닛이 생기면 가민이 필요없다.


하지만 국내에서 쓰고 있는 귀인을 만날 수 있을까....

어쩔 수 없이 두번째를 선택하였다.


Pioneer SGX-CA500

선수들의 요구에 의해 크기가 소형화된 파이오니어의 두번째 유닛

대신 컬러액정이 흑백으로 변했다.


가민대비 장단은


장점 나름 프로간지의 느낌, wifi업로드(가민800은 수동)

단점 네비게이션 불가능, 흑백액정


박스를 열면 고이 모셔져있는 녀석

구성품은 거치대 스트랩 케이블 본체, 기타 종이

사용법을 모르니 안에 들어있는 종이를 꺼내서 보았다.

두껍지만 퀵 스타트 가이드답게 정말 간단한 몇가지만 나온 쓰레기다.

자세한 메뉴얼은 공홈에서도 못찾겠는데 구글링하면 꽤 상세한 메뉴얼 PDF를 구할 수 있다.

키고 끄려면 2초동안 꾹 눌러주면 된다고 나와있길래 후딱 기쁜마음으로 구동했더니 안켜짐

방전상태라 충전시키는것부터 시작, 네츄럴 차지도 있는거보면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것 같다.

충전단자 고무마개가 가민보다 훨씬 나은 것 같다.

12시간 간다고 나와있는데 800이 스펙상 20시간이고, 

백라이트 적당히 키거나 네비돌리면 8~11시간정도 가는데 요녀석은 실제로 얼마나 갈련지

맛폰 처음 킬때처럼 요구사항이 뜬다.

센서추가하고, 기본설정 끝난뒤

설정중에 FTP와 비슷한 개념의 CP같은게 나오는데 모르니까 대충 놔두었다.

살짝 만져보고 든 느낌은 추억의 겜보이가 떠올랐다.

펌업이 안되었을거 같아서 메뉴를 뒤져보니 버전이 낮다.

일단 펌업부터 고고싱

요렇게 업데이트가 되면 이것저것 많이 바뀐다.

헤드유닛만 업데이트가 되는게 아니라 파워미터도 업데이트 할 수 있게 되는데 역시나 구펌웨어 

전용 헤드유닛의 가민대비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점중에 하나, 파워미터 펌업이 가능하다.

펌업을 하려면 배터리제한도 있고, 한쪽씩 순서대로 업데이트에 들어가는데 1시간반정도 걸렸던거 같다.

기나긴 기다림끝에 펌업완료

구입한 파워미터가 시기상 910H2일텐데 펌업후 확인해보니 910V로 나온다.

둘의 차이가 파란커버 유무말곤 사실상 없어서 그런갑다했다.


펌업을하면 트레이닝인가 뭔가 별로 안궁금한거랑 듀얼모드와 싱글모드를 지원해준다. 

듀얼모드는 가민에 물릴때, 싱글모드로 전환시에 스테이지스 2개가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거의 한달만에 셋팅완료후 파워포드와 비교하기 위해 가민 케이던스를 부착

다행히 클리어런스가 나와서 겹칠 수 있었다.


가민과의 크기차이

뽀인트컬러로 뙇 멋지구리하다.

(저번에 체인이 긁어먹은 체인스테이가 눈에 보인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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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까 와이파이 업로드후 기록이 바로 안떠서 뭔가싶었는데

유닛자체는 db로만 기록이 되어서 업로드된 기록이 인코딩을 거친후에 표시가 된다. 

작업중인 파일이 있을경우 위크아웃리스트 우측상단에 마우스를 가져다놓으면 진행사행이 나타난다.

또한 중간에 로그가 튀거나 정지후 시작을 깜박하거나 그럴경우 오류수정?을 하는건지 오래걸리고

기록인정으로 안되는것 같았을때는 반복적으로 업로드를 시키니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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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업로드후에 파이오니어 전용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이렇게 데이터가 나온다.

시승을 위해 적당히 천변타고 온 기록이다.

그래프와 지도에 나타난 초록색부분은 댄싱한 구간을 표시한 것이다.

사기전에 전혀 몰랐는데 이런것도 분석이 되니까 상당히 신기하고, 댄싱했던 구간이 정확하다.


일단 양발 밸런스는 52.6 : 47.4 %, 다리길이 차이와 근육차이로 인하여 타면서 느껴왔던 부분이고, 피로도도 조금 다른데 수치적으로 표현이 되었다.

타면서 중간중간 보니까 항속할때는 50:50으로 거의 유지되지만 토크를 싣어서 밟아야할때는 격차가 벌어지는 것 같다.



페달링 효율은 35%


그래프를 토크로 전환해서 보았을때 1시에 힘을주고 2,3시에 최대가 되었다가 4시에 줄어들어 5시에 사라진다.

그리고 9,10시에 미는힘이 조금 있는데 이 부분이 효율을 떨어트리는 것 같다.

신기하게도? 다른 영상같은걸보면 0시가 활성화는 되어 있는데 내 페달링은 0시에 전혀 힘을 안주고 있어 회색으로 꺼져있다.


댄싱중에 제대로 댄싱치며 올라간 구간을 잘라보았다.

얕은 언덕을 댄싱으로 올라간건데 밸런스는 왼쪽발이 조금더 높아지며 페달링 효율이 5~60%까지 올라간다.


구입전 파이오니어 반응속도가 좀 느리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직접타면서 보니까 약간 그런감에 있길래 로그를 보니 입력은 바로바로 받는거 같고, 헤드유닛의 출력이 약간 느린 것 같다.




마지막으로 파워포드와 비교

중간에 가민을 한번 껏다켜서 완벽히 동일한 로그가 아니라 일부만 짤라봤다.

흰색 파워포드+가민케이던스+가민

초록 파이오니어 파워미터+유닛


조금씩 차이는 나긴하지만 상당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평균파워도 거의 동일하게 나온다.


그동안 타면서도 이게 맞는걸까 의심이 조금은 들긴했는데 

이렇게 직접 비교해보니까 갓 파워포드 ㄷㄷㄷ...


파워포드를 쓰면서 직접 측정방식에 환상이 조금 있었는데

타보니까 게임처럼 이펙트가 터지는것도 아니라 아무느낌도 없다.(너무 당연한것)


그래도 충전할게 많아서 파이오니어로 갈아타면 충전의 번거로움과 콕핏정리에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빨간커버가 여기 뭐 있소! 존재를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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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로와 파이오니어 비교를 짧게 해보았다.

(비교해달라고 해서 하긴했는데 댓글을 지우셨네)

토크로 밟을수록,파워가 높을수록 오차가 커진다.

로그 마지막부분이 풀이너와 가까운 상태라 다리만 휘적휘적하는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파워에 오차가 좀 있다.

잘보면 순간적으로 토크가 강해지면서 파워가 올라가는 반영은 파이오니어가 빠르다.

미수로는 플라이 휠이 가속하는걸 감지한 뒤에 반영되는 거라 차이가 생기는 것 같다.


즈위프트를 동일기어비일때 미수로로 할때와 파이어오니어로 할때 뜨던 파워차이를 고려해보았을때

미수로가 30~70w 높게 나온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체감상 샤방하게 밟을때는 거의 차이 없었던 것 같고

격차는 150w이상될때부터 팍팍 생기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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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단가샤
뭥미?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 하나 달렸습니다.
  1. 아이고 이런...
    감사합니다.
    제가 부탁의 댓글을 달아놓고...
    좀 생각해보니 번거롭게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댓글을 지웠는데...
    보시고 비교기를 올려주셨네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secret